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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코로나19)

by 2week 2020. 4. 6.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4월6일 월요일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3500명이며 6598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 되었고 18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신규로 확진된 확진자는 47명이며 격리해제는 135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세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싶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규 확진자 47분 가운데 31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입니다.

 

해외 유입 신규사례는 총 16견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건이 7건,

 

지역사회 확진사례가 9건입니다.

 

 

2명을 제외한 14명이 우리 국민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오늘 처음으로 50명 이하로 줄었으나 주말 때문에 진단검사가 평소

 

1만 건 이상 시행됐던 것에서 6000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클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증감의 추세가 있다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3주동안에도 월요일마다 가장 낮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었고 이후 다시 확진자 수가

 

증사하는 추이를 보여왔기 때문에 금주의 변화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제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계획,

 

마스크 주간 수급동향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지난 주말에 많은 분들이 외출을 하였으며 일부에서는

 

인파가 밀집한 곳도 있었다고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므로 야외에서도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 온라인 개학 준비에 애쓰고 계시는

 

학교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죄송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국민 여러분 한 분, 한분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하여 실천하였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함을 참고 2주간의 집중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언제라도 코로나19가 급증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매일 100여명 내외의 확진자가 추세선상에 큰 변화 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 병원과 같은 다중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3월 말부터 검역단계에서 발생하는 환자가 증가해서 매일 20~3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발견되는 해외 유입 사례까지 포합하면 신규 확진자의 30~50%를 해외 입국자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환자들은 공항 검역이나 격리상태에서 발견되어 방역망의 통제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들이 다수이기는 합니다마는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5 내지 10%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실들은 지역사회 내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발견되는 확진자 내역을 볼 때 많지는

 

않더라도 일정 규모는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확진환자의 규모가 매일 100여 명에 달하면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를 벗어난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 현 시기를 안심할 수 없다고 보게 되는 주요한 근거입니다.

 

 

만약 방역망 통제 밖의 확진자가 교회나 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2차,3차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여지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든지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직 남아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방역관리에 있어서 현재의 위험요인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입니다.

 

방역당국은 4월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라는 최고도 수위의 대응을 적용하였고

 

해외 유입에 대한 방역통제망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4월1일 이후 입국한 사람들은 2주간 격리 과정에서 확진자가 나타날 경우 발생할 것이며

 

방역당국의 통제망 내에서 발생하는 감염이기 때문에 추가 확산을 막고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두번째 문제는 앞서 지적한 것처럼 지역사회 내에 잠복하고는 있는 감염자들로 파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요양시설 등과 같이 집단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 의해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집단감염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은

 

계속 남게 됩니다.

 

 

이상 말씀드린 두 가지 위험요인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이 사회적 거리두기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전파 경로를 차단해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 환자의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고리를 끊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용하고 있는

 

대응 방안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4월6일브리핑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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